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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님, 우리 학장님
학장님, 우리 학장님학장님우리 학장님쉬흔 아홉 번째 생신을 마음 모아 축하 드립니다영문도 모르고 세상에 오셔서알 수 없는 삶 의미로 채우는한 해 두 해층층이 쌓아 올린아름다운 돌탑 쉬흔 아홉부모와 만나 헤어지고친구와 만나 헤어지며제자와 만나 헤어지는언제나 그 자리 기다림의 연속외로운 시간외로움과 그리움으로 깊어져 가는당신의 속사람한 뼘 두 뼘 또 한 뼘확장…
박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