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바 모르고 절망에 찬 인생(2016. 3. 4 인턴레지던트 개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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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바 모르고 절망에 찬 인생(2016. 3. 4 인턴레지던트 개강예배)

박순 0 1,676 2016.03.2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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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바 모르고 절망에 찬 인생(다움상담코칭센터 2016. 3.04)

히브리서 11: 1, 8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1)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8)


2016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리고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더러는 구정을 새해의 시작으로 합리화할 수 있겠지만,
공식적이고 행정적인 새해는 양력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오늘 3월 월례감사예배의 설교를 준비할 때에
하나님께서 위의 본문 히브리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이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이로서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8절에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때는 바로 우리 원장들끼리 “곧 재정이 더 내려가겠지요....”라고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홈페이지도 만들고 컴퓨터와 이런 저런 장비를 사다보니
매월 지출이 아니 매일 지출이 없는 날이 없습니다.
저는 우리 다움상담코칭센터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일일이 과정을 다 설명드릴 수 없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이 다움상담코칭센터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시는 대로 연세대학교상담코칭지원센터 교외센터의 임대를 승계하였습니다.
우리 운영위원 중에 누구 하나도 계산에 밝은 사람이 없습니다.
‘몇 번 그동안 대략 얼마가 매월 들었다더라’ 까지는 알았지만,
그렇게 되려면 상담의 횟수가 얼마 되어야 하고
강의를 몇 건이나 진행되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월별목표를 세우거나
점검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무모하게도 믿음 하나만으로 엄청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임대료와 관리비와 인건비가 매월 고정으로 지출되려면 적어도
한 달에 5천만원 이상의 상담과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6개월 경영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계산이 밝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예상이 못한 상황의 변화와 폭풍도 있었습니다.

저의 부모교육이론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믿어주고, 속아주고, 기다려주기”입니다.
자녀는 부모에 대한 꿈과 기대를 갖고 지원하고 또 지원하고,
아이들이 부모를 속이려할 때도,
‘ 아 나의 자녀가 나를 넘어서 크신 분이 되는구나’라고
짐짓 모른 체 넘어도 가도,
도대체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믿음을 갖고 기다려주는 것이
자녀의 성장과 성숙의 요체라고 저는 믿고
그렇게 자녀를 키웠고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사실 거룩하시고도 어리석으신(?)이가 우리에게 베푸시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변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선의 밖에 없는 우리를 ‘그래도 믿어주시고,
우리의 배반에도 불구하고 믿어 주시고, 우리의 회개를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칼 로저스는 그의 인간중심이론에 녹여내었지요.
무조건적인 존중, 정확한 공감적 이해, 진솔성-
이 세 가지는 상담의 이론이면서 또한 부모교육이론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하나 더 붙인다면 ‘라라라를 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매일 문자로 할 일을 적어서 보내시지는 않으시지요?
대치동의 엄마들처럼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이미 중학교 2학년 진도까지 선행학습이 되어 있는데도
불안해서 견딜 수 없는 그런 부모님이 아니시지요?
우리를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그 무모하심에 커다란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이 다움상담코칭센터가 자라기를 위해서 물을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손길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체험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참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고
(8)절에 되어 있는데 감히 여기에 비견하기는 송구하지만
저희도 믿음으로 갈바를 모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나를 바꾼 십자가’ 찬양에 은혜 받으신 분들 있으신지요?
저는 지금으로부터 한 10여년 전 이 찬양과 깊이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제가 중년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아직 잡지 못할 때 였습니다.

나를 바꾼 십자가
갈 바 모르고 절망에 찬 인생 소망 없이 살던 나에게
찾아와 내손 잡아주신 주 그 후로 새 삶 시작됐네
슬픔과 비탄에 빠진 인생 주의 십자가 나를 구했네
나는 주 찬양하리 영원히 날 위해 고통 당한 주께
성냄과 짜증에 눌린 인생 두렴에 시달리던 내게
주님 찾아오셨네 내 맘속에 따뜻한 사랑 넘쳐나네
소망 없이 슬픔 가득한 인생 죽음의 공포 속에 내게
주 십자가 내게 기쁨 주시었네 주 내게 주시었네
슬픔과 비탄에 빠진 인생 주의 십자가 나를 구했네
나는 주찬양하리 영원히 날위해 죽으신 주 찬양 찬양

부르고 또 불렀지요.
개인적으로 갈 바를 모르고 떠났던 공부에
주님은 생각하지도 못한 좋은 결과를 주셨습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여 무슨 결실이 있을지 전혀 모르고 시작했는데
주님은 분에 넘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창12: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어머니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저는 이 말씀을 우리 다움상담코칭센터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전합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난 길인데 넘치는 축복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되기를 위해서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어려운 개인적인 사정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월회비를 작정하고
후원해 주시는 소속 상담사와 코치님들에게 머리를 숙여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연세대에서 출애굽 시키셔서 광야 길을 걷게 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갈 바를 모르고 길을 떠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직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입히시면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라갑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일어나 다함께 이 행진에 동행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봄학기 인턴과 레지던트에 지원하신 여러분,
그리고 월요 강좌에 등록하신, 등록하실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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