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언니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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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언니 오빠

박순 0 1,435 2016.03.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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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언니 오빠

엄마 몸 안에 계셨던 인생의 선배
세상에 먼저 나온 삶의 선배
제게는 두 분과의 만남이
삶의 가장 큰 축복입니다

어릴 적 신촌 열 집 동네도
두 분 따라 걸었을 터이고
부산 영도다리도 두 분 곁에 서서
신기하게 바라 보았겠지요
상도동에서 마냥 뛰노는 오빠에게
“오빠, 엄마가 빨리 밥 먹으래”
소리지르던 기억 어제 같고
“언니, 같이 가” 소리를
얼마나 시도 때도 없이 했을지
주님은 아시겠지요.

어머니 나눠주시던 사탕과 고구마
언제나 두 분 다음에 받았고
중학교 가면 중학교
고등학생 되면 고등학생
두 분은 언제나 제 앞 길의 푯대였습니다

만리현교회 성가대의 주역으로 함께
소프라노, 앨토, 테너 소리 한데 모으던 우리
오빠가 지휘하던 “신의 영광\'은 명상의 밤의
하이라이트 였습니다.
시온 성가대 매주일 부르던 찬송가
초심자의 마음 열어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심을 찬양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한 앙상블”
교회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숨 가빠 먼저 가신 오빠를 추모합니다
대장암 뚫고 이겨내신 우리 언니를 존경합니다.
숨 가빠 먼저 가신 오빠를 추모합니다
대장암 뚫고 이기신 언니를 존경합니다

70년 세월 동고동락한 우리는 동기간
함께 천국동창 되기를 기도합니다

2015년 10월 4일
동생 박 순 목사 지어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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