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편 읽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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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편 읽는다고

박순 0 1,172 2016.04.08 14:54
시 한편 읽는다고

시 한편 읽는다고
학대받는 아동의 공포에 찬 무거운 마음 알 수 있나요
시 한편 외운다고
학대받은 아동의 찢겨진 몸과 마음 어루만질 수 있나요
시 한편 짓는다고
차갑게 응어리진 가슴 속 씻어 내릴 수 있나요

내 하는 짓이 하도 우스워
내 하는 짓이 하도 가소로워

어린이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

나는 누구의 손을 붙잡아 주었는가
누구의 눈물을 씻겼는가
누구와 함께 문밖에서 벌벌 떨었던가

어린이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
어리신 분들을 받들어 ‘어린이’라 이름 지으신
방정환 선생님 높고도 깊으신 뜻
마음에 다시 새기는 이 시간
지금 여기

어린이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




학대받는 아동을 위한 일일찻집
(2016.4.9 다움C&C로타리클럽 주관)
다움상담코칭센터 원장 박 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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