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공개게시판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박순 0 2,008 2015.12.26 03:29
HEALING_12_1447186250.yyg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2015.08.21. 다움상담코칭센터예배 설교)

고후 12: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다움상담코칭 센터가 법적으로 설립된 2015년 6월 24일부터 되어진 모든 일에 대하여 시편 145편으로 찬양하고자 합니다.

시편 145편 (1~7)
1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2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3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위대하심을 측량하지 못하리로다
4 대대로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크게 찬양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
5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이한 일들을 나는 작은 소리로 읆조리리이다
6 사람들은 주의 두려운 일의 권능을 말할 것이요 나도 주의 위대하심을 선포하리이다
7 그들이 주의 크신 은혜를 기념하여 말하며 주의 의를 노래하리이다


이 말씀 중에 저에게 가장 간절하게 다가온 구절은 5절 하반절의 “주의 기이한 일들을 나는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입니다. 이 가운데서 제가 생각하는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첫째는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창업한 일입니다. 어리거나 젊은 사람들이 아니고 60대 이상의 상담사들이 한 마음이 되어 기이한 일을 도모하였습니다. 처음 OT 설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는 2008년 11월부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의 건립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온 사람들입니다. 그 때 이렇게 다움상담코칭센터의 창업을 꿈꾸지 않았다는 것은 여러분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날을 알지 못하고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갈바를 모르고 길을 떠난 아브라함과 같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 십자가 군사가 많으니 모세라고 해야 할까요?
둘째로는 여성 리더십의 연대입니다. 물론 상담사와 코치 중에 여성이 상당히 많이 있지만, 온전히 여성들이 이마를 맞대고, 거금을 출연하고, 행정을 배우고, 경영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범한 실수나 과오가 무엇인지 아직 다 알지 못합니다. 여성창업지원 기금, 노인창업지원금, 중소기업지원금 등을 받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이 되면 무엇이 어떻게 좋은 것인지 이제 연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셋째로는 비즈니스의 경험이 없는 60대 이상의 여성들이 주식회사를 창업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HUMAN Business를 주셨는데, 그 동안에는 HUMAN, 즉 인간에 집중하였는데, 이제부터는 business를 배우고 실현해야 합니다. 사실 저는 하나님이 우리 센터에 주신 소임이 HUMAN SOUL Business라고 생각합니다. 귀하고도 귀한 일을 다움상담코칭가 부여받았습니다. 저부터 세금계산서 발행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릅니다. 이제부터 세무, 회계, 법무, 노무의 일을 배우고 익혀서 앞에 서서 결정하고 시행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상담과 코칭은 마치 알사탕처럼 느껴지고 소꿉놀이처럼 그립습니다. [여기 까지 작은 목소리로 말하기]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는 설레임과 두려움입니다(The Road Less travelled). 산책이나 자유여행이 아니고 70여명의 소속 상담사 및 코치와 함께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배분하는 과업입니다. 논어에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와” 배워서 마침내 그것이 몸에 붙으면 기쁘지 아니한가? 그런 말씀인데, 아직 행정과 경영의 배움 초보에 있고, 언제 몸에 붙으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물에 뜨기를 배우지 못한 초보 수영강습생 처럼 느껴집니다. 코에 물이 들어가고, 물에 빠지는 경험을 합니다. 어떤 때는 우리가 마치 허리에 튜브를 차고 도대체 배울 생각이 없이 수영장을 돌아만다니는 어린아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최근에 저에게 자동으로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얼마나 힘이 들면 이 말씀이 입안에 맴 돌았겠습니가? 행정적으로 힘이 들었던 일을 일일이 다 거론하기도 힘이 듭니다. 지내온 달포간이 몇 년처럼 아득합니다. 8월에 계획한 교육을 실행하는데, 저절로 자동적으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정했던 교육을 차질없이 진행하였습니다. 오화철 교수님의 불안의 심리, 이명진 원장님의 부부가족치료, 저의 자기분석구조화 집단상담을 - 문자 그대로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주셔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천사들의 이름을 아껴 두려고 합니다. 다른 기회에 감사드리기를 원합니다.
약할 때 강함 주시는 하나님을 일마다 때마다 경험합니다. 그리하여서 입안의 말씀이 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날의 괴로움’에 지친 저의 가슴에 바울 사도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라고 하였던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의 부족함, 무지함,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그에 비례하여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는 넘쳐흘렀습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찬양이 입술에 맺혔습니다.
운영위원들이 미숙했던 점을 고백합니다. 우리 상담사와 코치에게, 이 더운 여름에 7층을 완전히 개방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매우 늦었지만, 7층을 소속 상담사와 코치들이 보다 자유롭게 방문하고, 서로 만나서 스터디 모임도 하고, 쉬기도 하고, 센터 사랑하는 일을 구상도 하고, 필요한 일손도 보태는 참여공간으로 개방합니다. 오셔서 마음껏 사용하고, 원래의 모습 그대로 보존하여 주기 바랍니다. 팀 모임과 위원회 모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언제나 개방입니다. 단지 행정실에 알려 주기를 당부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아직 사례를 분배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사례분배를 기대하지 않는 상담사나 코치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제부터 MOU도 더 맺고, 바우처 사업도 시작하고, 가을학기부터 연구원모집, 인턴 레지던트 과정 모집도 하면서 일을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우리도 당당하게 사례를 분배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창의적으로 센터의 행정을 돕고, 상담과 코칭의 활성화를 위해서 헌신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전세등기를 내어 보셨거나, 한 번 해보고 싶으신 분이 있으면 예배 후에 조용히 말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운영위원들이 상담을 하면서 행정을 감당하기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임상을 배우는 과정에 상담행정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기를 당부합니다.
설교 중에 이러한 실제적인 상황을 고백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어떤 분에게는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실제적인 상황을 하나님 앞과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솔직하게 내어놓는 기도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마음이 처음 비행기를 타보는 사람과 흡사하지 아니한지 모르겠습니다. 어서 하늘을 날고 싶은데 활주로를 돌고 또 도는 조종사를 이해하기 어렵고 짜증조차 날 것입니다. 그리고....거대한 비행기의 이륙을 위해서는 승객의 탑승 확인만이 아니라, 관제탑과의 교신, 화물의 탑재, 기내식의 탑재, 비행기 정비, 등등, 우리가 다 알 수 없는 다각적인 준비가 선행되어야 이륙 명령이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 다움상담코칭센터라는 비행기는 이륙을 희망합니다. 높이 멀리 날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각자가 자신의 소임을 자각하고 자기 자리에서 창의적으로 헌신하는 분량이 모아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물에 뜨게도 하시고 하늘을 날게도 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족합니까? 아멘.

Comments

e-mail 상담신청하기

고객센터


02.322.7081

운영시간

월수금: 09:00-18:00,
화목: 09:00-21:00,
토: 10:00-19:00
주일/공휴일 휴무

Bank Info

상담비 : 하나은행 179-9100-440-7604
교육비 : 하나은행 179-9100-440-8204
후원비 : 하나은행 179-9100-441-0904
예금주 (주)연세다움상담코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