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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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박순 0 1,840 2015.12.2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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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상담코칭센터 1기 인턴 레지던트 개강 감사예배
2015. 10. 02. 금 오전 12시

설교: 만 가지 은혜를 받았으니(고전 13: 9-13)
찬송: 성자의 귀한 몸
3. 주님의 십자가 나도 지고 신실한 믿음과 마음으로
형제의 사랑과 친절한 위로를 뉘게나 베풀게 하옵소서
4. 만 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내 평생 슬프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겠네.

성경: 고전 13: 9-13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니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 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우리 다움상담코칭센터가 세상에 태어난지 100일이 경과하였습니다. 사업자 등록을 6월 24일에 하여서 정확하게 엊그제 9월 30일이 꼭 100일입니다. 100일이 지나면 예전에 어머니들이 마음을 조금 놓았던가요? 지난 오는 과정 중에 마음에 어려움이 찾아 올 때 주님께서 ‘너희는 갓난 아이와 같으니 내가 매일 직접 먹이고 씻긴다’는 음성을 들려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을 처음 나아서 처음 목욕시키던, 쩔쩔 매던 그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큰 아들은 겨울에 나았고, 작은 아들은 여름에 나았는데, 겨울은 겨울대로 감기 걸릴까 조심스러웠고, 여름은 여름대로 더워서 온 몸이 땀범벅이 되었던 ‘아름다운’ 기억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기를 물에 빠뜨리게 될까봐 조심 조심 머리와 등을 받치던 왼 손의 느낌이 여기에 남아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시지요? 네 하나님께서 우리 다움상담코칭센터를 매일 갓난아이처럼 먹이고 등을 받쳐주시고 씻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책임을 맡은 원장과 부원장은 매일 센터를 목욕시키고 시시 때때로 젖을 먹여할 책임을 통감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센터의 목욕은 무엇이고 수유는 무엇일까요? 수유는 당연히 사례의 창출과 공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에 이 일을 위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 젖을 짜내고 있습니다. 처음에 젖이 붓기만 하고 잘 나오지 않는 과정과 같다고 할까 그래서 아가들은 배가 고팠을 것입니다. 둥지에서 입 벌리는 아기 새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부모가 먹을 것을 가져다가 입에 넣어주는 광경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요? 그러면 목욕이란 무엇일까요? 매일 매일 스킨십과 텃치가 필요한데, 그래야 갓난아이가 건강한 피부자아가 형성된다고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디디에 앙지외는 그의 저서<피부자아>에서 기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애기를 너무 갑자기 많이 나아서 미쳐 손길이 가지 않은 아기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사람은 나이가 어리거나 많거나 사랑과 인정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가르치면서 실천이 부족하였습니다. 도대체 첫 아기 나은 산모의 어리둥절함이 언제쯤 가시는 것일까요?
그래서 백일 잔치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100일 감사예배를, 1기 인턴과 레지던트 개강예배를 드리면서 감사와 감사와 감사가 넘칩니다. 우리는 12명의 인턴과 레지던트, 그리고 연구원을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막연하게 예수님의 12제자처럼 12이면 좋겠다고 무모하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어린센터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어린 아이의 기도를 더 귀히 여기는 하나님의 사랑을 센터로서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부른 찬송 4절에서 만 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라는 구절이 마음에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다움상담코칭센터는 만 가지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갓난아기가 세상에 오기 위해서 이미 만 가지 이상의 은혜가 있어야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센터도 세상에 오기 위해서 만 가지 이상의 은혜가 우리 위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준비시킨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다 말로 감사드리겠습니까!
그리고 찬송의 3절로 거슬러 올라가 ‘형제의 사랑과 친절한 위로를 뉘게나 베풀게 하옵소서’ 이 대목을 부를 때는 은근히 넘어가고 싶어집니다. 뉘게나 베푸는 것이 어렵습니다. 좋은 사람들, 말 잘 듣는 사람들에게만 베풀고 싶고, 어려운 내담자, 불평쟁이 등에 대해서는 애정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앞의 ‘주님의 십자가 나도 지고 신실한 믿음과 마음으로’ 대목을 뜻없이 목청을 높이기는 쉬워도, 진정성을 가지고 부르기에는 두려워지고 떨리기까지 합니다. 그리하여 다시 4절로 가서 ‘만 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내 평생 슬프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겠네.’ 이 가사를 입술의 고백으로 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나와 우리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찬송을 마음 깊이 부르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준비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우리가 주님만을 위하여 살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몸을 온전히 바치는 헌신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오늘 드리는 1기 인턴레지던트 개강예배를 우리가 어린아이임을 자각하게 하고 언젠가 성숙하여서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고, 희미하게 보던 눈이 밝아져서 우리센터를 향한 주님의 뜻을 더욱 또렷이 분별하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우리 다움상담코칭센터를 사랑하고 돕는 여러분은, 예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라고 주님은 누가복음 9:48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100동안 키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드렸고, 내년 1년 돌잔치에는 서서 걷는 모습을 보여드리기를 주안에서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입생 명단>

1기 인턴: 김수영, 서정희, 문소영, 김재영, 박지영, 윤인영, 홍정은, 홍인수, 박혜정,
1기 레지던트: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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