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내 천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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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내 천변에서

박순 0 739 2019.09.26 07:20
모래내 천변에서


모래내 천변에서
외로움을 슬픔을 만난다

자전거 세워 놓고
벤치 위에 두 다리 쪽뻗으면서
지나가는 사람의 눈길 쫓는
외로움을 본다
슬픔이 전해져 온다

자기 강아지에 눈길 주는
이름 없는 사람에게 목례하는
아저씨의 바쁜 걸음에서
외로움을 느낀다
슬픔이 전해져 온다

이어폰, 썬글래스, 모자 쓰고
고개 숙여 걸어가는
중년 아저씨의 뒷모습에서
외로움을 본다
슬픔이 전해져 온다




( 2019.9.26. 오전에 읽은 내담자들의 외로움과 슬픔이 감정이입되어서
지나가는 행인에게서 외로움과 슬픔을 읽게 되는 그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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