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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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박순 0 1,534 2016.03.2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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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크리스마스 - 어떻게 오고 있는가요?

이사야 9: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Isaiah 9: 6 For to us a child is born, to us a son is given,
and the government will be on his shoulders.
And he will be called Wonderful Counselor,
Mighty God, Everlasting Father, Prince of Peace.

예수님의 생일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올해 각자의 생일을 잘 지내셨는지요?
2015년 크리스마스가 저에게 특별하게 다가오고 있어서
그 기쁜 소식을 여러분에게 말씀과 함께 나누고저 합니다.

흔히 가정을 천국의 모형이라고 할 때,
많은 가정의 속사정을 나누게 되는 상담사로서
저는 가정 갱신, 결혼 갱신- Marriage Renewal의 사명을 더욱 갖게 되고,
특별한 마음으로 가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 센터의 다수의 전임상담사들이 모두 법원의 가사상담위원,
즉 이혼 관련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마19:6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되어 있는데,
법원마다 이혼 사건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혼을 자녀의 입장에서는 부모와의 분리, 이별 경험과 연계하여
학문적으로 연구할 것이 많은데 그것은 차후로 미루고,
세계이혼율 3위 정도가 우리나라라는 현실이
고객과 내담자를 대하는 상담사와 코치에게 전문성과 유능성이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1월 어떤 토요일에 이혼 소송 중인 가족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부모가 모두 크리스천이고 아버지는 지방 근무, 어머니가 7세 딸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소송기간 중 비양육친과의 만남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
자녀는 영문도 모르고 한 부모를 상실하게 되는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비양육친과의 면접교섭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두 달 반 만에 아빠를 만난 딸은 대기실에서부터 아빠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모래놀이 치료를 하러 들어오면서 첫 마디가 ‘크리스마스’ “오늘은 크리스마스 놀이 해야지”라고 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피겨들이 높이 있어서 저는 내담아와 상의하여서 아빠를 부르게 되었고, 그 다음에 펼쳐진 딸과 아빠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눈물겹게 아름다웠습니다. 결국 아빠는 나중에 눈물을 훔치고 말았지요. 동영상에 담았고 다음 종결 회기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렇듯 곧 이혼서류에 도장이 찍힐 부부의 딸에게도 크리스마스는 기쁨의 선물로 다가왔고, 이 부족한 사람에게 주님이 오신 크고도 깊은 뜻을 다시 아로새겨 주었습니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사야 9장 6절의 말씀 가운데서 어린 소녀의 마음에 평강을 주시는 예수님의 생일은 너무도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Merry Christmas!

그리고 금년의 크리스마스는 저에게 지난 11월 22일 주일 저녁에 다시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한국목회상담협회의 이름으로 산마루교회 노숙인 사역에 3년 째 동참하고 있습니다. 산마루교회는 올해 제 5회 노숙인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덕수궁 돌담길 옆의 고풍스런 성공회 대성당에서 개최하였습니다. 대림절이 시작되는 기간에 종파와 교파를 초월하고, 빈부격차를 뛰어 넘어, 영원한 빛 (Lux Aeterna)이신 주님을 찬양하는 성가곡 합창은 진정 주님이 우리 인생의 빛 되심을 다시 전달해 주었습니다. 낮은 곳에 임하시는 주님의 은총, 마굿간에 태어나시게 하는 하나님의 섭리, 작은 교회의 정성어린 성가합창과, 노숙인의 합창이 어우러져서, 고난 받으신 주님, 그리고 우리의 고난을 짊어져 주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2015년에 크고 작은 짐들을 지고 왔습니다. 우리 중 누군가는 너무나 힘이 들어서 복받치는 울음을 걷잡을 수 없기도 하고, 더러는 조용히 가슴 속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지켜보기도 합니다. 또한 감사의 보따리가 많고 감사할 일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다움상담코칭센터를 태어나게 하신 주님을 우리는 찬미합니다. For to us a child is born, to us a son is given, and the government will be on his shoulders. And he will be called Wonderful Counselor, Mighty God, Everlasting Father, Prince of Peace. 저는 여기에서 wonderful counselor, 모사라고 번역되어 있는 놀라운 상담사 주님을 우리가 함께 기억하기를 요청합니다. 우리에게 오시는 한 아기는 놀라운 상담사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고통과 소원, 아픔과 연약함. 우리의 거짓과 불안, 불신과 배반, 배고픔, 허덕임, 목마름을 이미 아시고 영원한 생수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오십니다.

저는 상담사와 코치로서 한계를 많이 절감합니다. 쉽게 도울 수 없는 노부부의 고착된 관계, 아내에게 폭력을 가하는 70대 노인, 목회자 가정의 자녀들이 얼마나 힘들고 아픈지 이루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 크리스마스에 이혼하고 황량하게 지낼 수많은 부부들, 말없이 눈치 보는 그들의 자녀들, 우리기 이해하고, 품고, 안아주고, 힘실어 주기에 벅찬 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할 수 있는 한 그분들을 놀라운 상담사- wonderful counselor에게로 인도하는 우리의 역할을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이 감당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당신의 가장 아픈 이웃, 그 한 분을 위해서 우리 모두 자신의 고객과 내담자를 위해서 더욱 자주, 더욱 많이 고개 숙이어 기도하는 상담사와 코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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