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2020년 다움상담코칭센터 4월 10일 부활절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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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2020년 다움상담코칭센터 4월 10일 부활절 예배

0 106 2022.09.30 19:48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2020년 다움상담코칭센터 4월 10일 부활절 예배

요한복음 14장 1~6절
1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2020년 부활절을 맞이하는 우리는 정말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지구에 페스트, 스페인 독감, 천연두, 폐렴, 매독 등 수많은 전염병이 있었지만,
끊임없이 극복해온 우리는 전염병이 이렇게 무서울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아직 코로나 전염병의 얼굴과 속셈을 다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순절 기간과 부활절이 다가오는데, 마음이 내내 무거워졌습니다.
어떤 말씀이 우리를 인도하는 샛별일까?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을 마음에 묵상하면서 다시 평안을 회복하였습니다.

본문에는 길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4절에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그러자 5절에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지 알겠사옵나이까? 여기에 보면 예수님의 말씀에 도마는 동문서답,
다시 말해서 다른 층에 있는 질문을 합니다. 도마는 지도에 나오는 길을 요구하였다면
예수님은 형이상학적, 영적인 길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한 솔직하고 용감한 제자 도마 덕분에
주님의 귀한 선언을 듣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지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저는 오늘 시인과 학자들이 읊은 세 가지 길을 여러분과 함께 음미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정신과 의사인 스캇 펙의 THE ROAD LESS TRAVELED (아직도 가야할 길, 덜 가본 길)은
기독상담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통과의례 서적처럼 우리가 읽었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이 책은 저자의 폭넓은 사유를 통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바를 제시합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 덜 가본 길, -
두 번역 중에서 저는 덜 가본 길이라는 번역을 선택합니다.
지금 우리는 덜 가본 길, THE ROAD LESS TRAVELED 위에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지능을 만들면서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습니다.
AI, SNS, Corona라는 덜 가본 길을 갑니다.

둘째로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입니다. 시인은 두 갈래 길에서 풀이 더 많고,
사람들이 걸은 자취가 적은 길을 선택합니다. 발자국이 없는,
스스로 발자국을 새롭게 만들어야 되는 길을 걷습니다.
이런 길 걷기가 어떨까요? 3월 말에 우리 원장들 6인이
안산 자락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자락길과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걸었지,
가지 않은 길을 가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헤메었습니다.
가지 않은 길을 걷는 것은 용기와 노력, 많은 도전과 위험이 있을 것입니다.
시인은 갈래길에 있을 때, 길이 난 길은 다음에 가보리라 마음 먹지요.
그리고 시인은 멋 훗날 후회하게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사람이 적게 간 길을 가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시인이 발자국 없는 길을 걸어갔기에, 길이 나있던 길은 시인에게 가지 않은 길이 됩니다.
덜 가본 길을 가다보니, 다른 하나의 갈래길이 또한 덜 가본 길이 됩니다.
우리 앞에는 언제나 선택이 놓이고 가본 길과 가지 않은 길의 두 갈래가 있습니다.
인생을 Birth와 Death, B와 D 사이의 C, Choice라고도 하지요.

가지 않은 길(로버트 프로스트)

단풍 든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잣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바라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같아질 것이지만.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고
두 길은 그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다른 날 걸어보리라 생각했지요
다시 보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 하겠지요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The Road Not Taken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
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세 번째로는 우리나라 시인 정호승의 봄길을 여러분과 함께 낭송하고자 합니다.

봄길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우리 앞에는 봄 길이 되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은 분명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지금 말하는 기독교인,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은 처음에 별명이,
길 위에 있는 사람들, 영어로는 “the way”였다고 합니다.
길 위의 사람들....예수님이 출가자이셨고, 그분을 따르는 많은 남녀의 무리들은 가출자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노숙인들이었습니다. 동가숙서가식하던 그 무리가
오늘 지구에서 우리가 참 길이라고 표방하는 기독교인들입니다.
예수님과 그분을 따르던 무리들은 가지 않은 길-
덜 가본 길을 갔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길이 되었고 길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대로처럼 난 기독교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혹시 세미한 음성으로 우리에게 덜 가본 길, 가지 않은 길,
새 길을 내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을까요?
다움상담코칭센터에서 누리는 기뿜과 감사 중의 한 가지가
우리 인턴과 레지던트, 상담사들의 믿음이 대체로 선교사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가지 않던 길을 가려고, 없는 길을 내려고 분투하는
믿음의 동지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 기독교인들의 예배형태와 여러 관습에 대해서
많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본질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의 변화가 이 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행할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입니다.
이 길이 참 길이고 진리이며 생명이라고 믿고 고백하는 우리가 어떻게 살면,
어떻게 실제로 생활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하게 될까요?
앞에서 로버트 프로스트는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애석함을 노래합니다.
시인은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애통해 합니다.

여러분의 입장은 어떠합니까? 여러분 앞에는 몇 가지 길이 있습니까?
어둠의 세력가운데서도, 앞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불확실성의 한 복판에서,
덜 가본 길, 새 길로 가신 부활의 예수님께서
함께 가자,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여 주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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