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리기 어렵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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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리기 어렵더라도

0 42 2022.09.30 12:11
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 엡 6: 6~7, 18~20)


‘찬송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는’는 언제 불러도 은혜가 넘칩니다. 정말 여기에 모인 우리는 주님의 은총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 찬송이 저의 가슴판에 새겨진 것을 1993년도의 일입니다. 당시에 알 수 없는 주님의 섭리에 의하여 합창단 활동을 하였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여선교회 전국연합회 연합합창단 단원이 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을 ‘헤아리기 어렵더라도’라고 정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의 뜻 헤아리기 어렵더라도’입니다. 저의 간증이 되는 설교입니다.

저의 30대는 홀트아동복지회에서 해외입양사업에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저의 뜻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알 수 없는 섭리에 의해서 대학원 졸업 후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고 저의 아직 젊은 시절,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후에 약 10년을 불사르게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아들들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과감하게 직장에 사표를 내고 전업주부를 즐길 때 홍콩 큰 언니의 심부름이 왔습니다. 저는 5남매의 막내로 자랐고 심부름이 저의 첫 전공이었습니다. 찬양카세트 테이프의 악보를 구해서 보내라는 요청이 도착했습니다. 저의 어머니 김효원전도사님은 여선교회 모든 활동에 열심에 특심이셨고, 여선교회전국연합회전국연합합창단 카세트 테이프를 구입하셔서 홀콩에 거주하는 큰 딸에게 보냈던 것입니다. 참고로 저의 언니는 연세대학교음악대학 교회음악과 성악전공 1기입학생이며 수석 졸업생이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두 딸에게는 이런 테이프를 주지 않으셨고 홍콩 교회에서 성가대를 지휘하던 큰 딸에만 보내셨습니다. 이혜정 목사님도 아시는 정준선 권사님을 통해서 합창단 단장님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용산감리교회 이응구목사님의 아내, 정춘구사모님께서 당시 연합합창단단장이었습니다. 25곡~30곡이 있었는데 방문하니 모든 악보를 정리하셔서 순서대로 봉투에 넣어 놓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분의 태도로 인해서 저는 감동을 받았고 입단 권유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빗장이 열렸습니다. 이 합창단으로 인한 저의 삶의 행복은 이루다 말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날마다 주 찬송>하는 습관이 체화되었습니다. 모든 찬양을 외우도록 지도받았고, 지휘자의 맹훈련 덕분에 우리 합창단은 미국 카네기홀 공연도 할 수 있었습니다. 카네기 홀 공연을 위해서 긴장하고 연습하던 복된 시간을 기억합니다. ‘내 주의 보혈은’,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세 곡의 연주를 준비하면서 받은 은혜는 오늘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찬양에서 저의 가슴을 저리게 하던 구절은 바로 2절의 “주님이 뜻하신 일 헤아리기 어렵더라도 언제나 주 뜻안에 내가 있음을 아노라”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의 뜻을 잘 모르겠지만, 그 분의 뜻 안에 있다는 감사와 안도의 찬송입니다. 정말 45살의 저는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이 무엇일까?” 목청이 떠나가게 부르면서 깊이 또 깊이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찬양과 더불어 주어진 롤 모델이 바로 “옥합을 깨뜨린 여인”이었습니다. 성경 전체 중에서 이 무모하고 이상한 여인의 행동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300 데나리온이나 하는 값비싼 향유를 주님의 발에 붓고 경배하여 제자들의 비난을 받았던 행위가 아름답고도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러면서 늘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 알을 깨지 못하던 저의 마음자리가 보였습니다. 동시에 내가 마치 덜 파내서 거무티티하게 된 박아지같이 여겨졌습니다. 덜 파낸 박속을 마저 파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파야할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기에 “헤아리기 어렵더라도”는 저의 마음에 꼭 합한 가사였습니다. 그리고 옆자리 단원에게 “나는 합창단에 한 발만 담근다”는 나의 속내를 넌지시 털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어디론가 두 발로 가야할 그 무엇이 있을 것 같다는 하늘의 소리를 들었지요.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오늘 2021년 10월에 이 찬양과 본문 말씀을 상고하면서 저는 다시 부르짖습니다. “주님의 뜻하신 일 헤아리기 어렵더라도, 언제나 주 뜻 안에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함께 있음을 압니다.” 원산다움상담코칭센터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신 주님의 약속을 기원합니다. 저는 북한선교를 위해서 오직 세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1)탈북자들에게 코칭을 가르치는 일과 2) 헌금을 모으는 일, 3) TV프로 이만갑-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수시로 시청하는 일입니다. 세 가지가 모두 순적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면서 강인한 북한 사람들의 성정과 동시에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동시에 봅니다.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을 뚫고 온 사람들과 우리가 알 수 없는 처절한 체제를 생각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기도합니다.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반복되는 말씀은 담대히 복음의 비밀을 전하겠다는 사도 바울의 각오입니다. 우리도 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입을 열어 담대하게 예수그리스도의 한없는 사랑을 전하게 되기 위해서 우리 함께 깨어서 기도합니다. 원산다움상담코칭센터에서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를 찬양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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