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9일

  월례예배 및 월례특강

2009년 1월 19일 <중마루집단을 다녀와서>

0 52 2022.09.30 19:28
2009년 1월 19일 <중마루집단을 다녀와서>

2009년 1월 17일 오후에 옥천 소정리 중마루 연수원을 찾아갔습니다.
구현원장님과구상실장님, 몇 분의 견공들과 회원들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겨울 4박5일 집단의 셋째 날에 합류한 것이지요.
이 번 집단은 중간에 옆구리로 들어갔다가 넷째 날에 다시 슬며시나왔는데
그것이독특한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집단에 대한 커다란 목적이나 구체적인 목표없이 가비얍게
- 구현 원장님에게 나의 박사학위 논문을 전달하고 -
로저스의 참만남집단의 소중함을 다시 공유하며 그냥 하룻밤 묵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모처럼의 기차여행도 좋았고 혼자서 찾아 가는 길이어서 자유로웠고
옥천역에서 저녁 6시 경에 택시 타면서 약간 두려웠던경험도 나쁘지 않았고
예상치 않고 갔는데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연구원 가족인 김선희님, 이은우님, 송예희님 - 반가운 것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수원 아주대 1급 그룹의 반장 영미님- 만나자마자 이슬처럼 사라져 버려
아쉬움을 더하였고 개여울, 색년필, 여유, 한걸음 등등 열심히 수련하는 모습에
감동 먹었지요.
글구 처음 만난 분들도 모두 우리 한국사람이고, 연구원가족이고,
수련하는 동지이며 한마음으로 만나졌습니다.
떠나오기 전에 하지 못한 피드백을 적습니다. 집단이 직원, 1급, 2급,
집단 첫 참가자로 구성이 다양하여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 여성이 초경하는 것처럼 -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며 -
그러나 그 방향으로 가지 않을 수 없기에 - 시작이 또한 기쁨이 되는 불안한 마음들이
그 마음들이 아주 예뻤습니다. 그렇게 첫 경험을 하는 것이지요.
초경을 부모나 친구가 미리 가르쳐 주어도, 아무리 잘 준비해도
사람마다 느낌이 다를 수 있고 막상 해보니 별 것 아닐 수도 있고
달마다 이 짓거리를 한다는 것이 기가 막힐 수도 있고
그때마다 심리의 변화를 체험하는 예민한 사람도 있고 뭐 그런 거예요,.
그때 그때 달라요. 그리고 나의 이번 경험은 지붕 위의 비 듣는 소리가
영원하게 느껴졌던 것처럼 아주 오래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전식 같은 것이였지요.

제가 누구냐구여?????? 나는 여전사 아테나입니다.
추신: 내복 쎄라피를 해 봄으로써 이야기-영성-행위 치료자로서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하고자 하는 나의 입장을 확고하게 하고 돌아왔습니다.

때로 오해가 아름다운 것인가 봅니다.
나는 '발광'님이 나에게 빌려줬던 아랫도리 내복을
나더러 '행복'님에게 가져다 주라는 것으로 오해하고
다시 말해서 바쁜 나더러 서울 신길동 사무실에까지 가져다 주라는 것으로 알고
'그렇게 반응했던 것입니다.'
그냥 연수원에서 벗어서 행복님을 주라는 것인 줄 알았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다 집단 중간에 서울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몰랐으니까요....
8년이나 된 낡은 내복까지라도 꼬옥 꼭 짝짓기를 해야 하는 어느 '미친분'을
직면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아 그분이 드디어 발광을 하더라구여...
그렇지요. 집단에 올 때 내복을 아랫도리만 가져왔다면
집에 가서는 다시 웃도리랑 한짝, 한 벌, 한 쌍, 한 부부를 이루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사는 분의 '낡고도 낡은 고정관념'을
우리가 어떻게 말립니까? 그럴 생각 전혀 없어요.
암튼 붉은 내복 던져 본 소감 - 바로 그것입니다
퍼포먼스가개인의 변화를 촉진한다니까요. 하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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