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들어갔더라”
원산다움상담코칭센터 꿈이야기교회 셋째 예배 설교
2020.3.19


창세기 12: 1~4

여호와께서아브람에게이르시되너는너의고향과친척과아버지의집을떠나
내가네게보여줄땅으로가라내가너로큰민족을이루고네게복을주어
네이름을창대하게하리니너는복이될지라너를축복하는자에게는
내가복을내리고너를저주하는자에게는내가저주하리니땅의모든족속이
너로말미암아복을얻을것이라하신지라이에아브람이여호와의말씀을따라갔고
롯도그와함께갔으며아브람이하란을떠날때에칠십오세였더라
아브람이그의아내사래와조카롯과하란에서모은모든소유와
얻은사람들을이끌고가나안땅으로가려고떠나서마침내가나안땅에들어갔더라




오늘 예배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1월 23일 첫 예배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2023년부터 5번 정도 원산에 다녀오기를 소망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혜정 목사님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12명의 참가자가 만들어지면 가도록 허락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인 준비를 위한 방법 3가지가 떠올랐습니다.

첫째는 함께 모여 기도함이요
둘째는 탈북민과 남한에서 많이 만나는 일이요
셋째는 12명이 모두 말씀과 상담과 코칭의 전문가로 무장하는 일입니다.

코로나로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온 세계가 불안과 공포에 쌓여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체계적인 의료적 대응으로 많은 집단검진을 하였고,
치료적 대응도 선진국 수준이상으로 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코로나 관계로 의료전문가가 앵커의 세부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뉴스를
우리 모두 여러 번 시청하였습니다. 저는 어느 주일 오후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코로나 대응을 매우 철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우리 대한민국이 국가적인 의료시스템의
총체적인 점검과 활용, 및 재배치가 이번에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위함인지 알지 못하지만, 지구상에서 우리나라 보다
더 코로나에 의학적인 대응을 열성적으로 한 국가는 없는 듯합니다.
마스크 대란이라는 부끄러운 이면이 있었지만, 국민의 위생개념도 상향되었고,
중앙정부와 지방이 상호인정하고 협력하는 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각인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우리가 배우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우리 인간의 연약함이요, 한 치 앞을 알지 못하는 불확실함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던져진 피조물이며 창조자의 주권적인 역사를 다 알지는 못합니다.
무엇보다도 기독교의 그림자인 신천지의 실체를 알게 된 업청난 수확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창세기의 아브람에 관한 말씀을 봉독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믿음의 사람들을 떠나게 만드는 엄청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첫째로, “너는너의고향과친척과아버지의집을떠나내가네게보여줄땅으로가라”
고향을 떠나는 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익숙한 나의 터전과 습관을 버리고
알지 못하는 곳으로 나아가는데 두렵지 않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아브람이 살던 그 시대는
아마 집을 떠나는 것은 생명을 내어놓는 결단을 필요로 하였을 것입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세미하게 전해주신 그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보여 주실 그 땅 원산으로 가려고 합니다. 원산에서 누구를 만날지,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아브람을 인도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둘째로, “아브람이여호와의말씀을따라갔고롯도그와함께갔으며
아브람이하란을떠날때에칠십오세였더라”
저도 바라기는 칠십오세 정도에는 원산 땅을 한 번 밟았으면 합니다.
어릴 적에, 아직 젊었을 적에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할 때마다,
언제 이루어주실지 정말 조급하게 조바심을 내며 간절히 기도했던 경험이 많습니다.
정말 빨리 이루어주시기를 많이 기도했었지요.
그러다가 주님은 항상 가장 빠르게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데,
내가 응답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은혜를 수용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는 오직 주님 뜻에 합당할 때에,
그리고 우리의 기도가 쌓였을 때, 준비가 되었을 바로 그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임을 우리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모든 섭리는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셋째로, “모은모든소유와얻은사람들을이끌고가나안땅으로가려고떠나서
마침내가나안땅에들어갔더라”

이혜정 목사님의 코칭을 받고나서부터 원산다움상담코칭센터 계획이
가시화됨을 감사드립니다. 매월 한 번 셋째 목요일 11시에 모이는 일입니다.
그리고 지난달부터 목사님의 제의로 봉헌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고 바른 일입니다. 정성으로 헌금이 모이고, 12명이 준비가 되면
마침내 떠나서 원산에 들어갈 줄로 믿습니다.

하란을 떠나는 아브람은 아직 아브라함이 아니었습니다.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얻은 후에, 다시 말해서
아직 약속한 장자 이삭을 얻지 못한 때이지만,
99세에 아브람은 창세기 17장에 가서 아브라함이라는 새 언약의 이름을 받습니다.
우리는 아직 떠나지 못했기에 새 이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이름을 준비하고 계시며
우리의 마음의 발걸음을 재촉하시는 것 같습니다.
경원선 철도의 개통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얼어붙은 남북교류가 풀리기를 기도합니다.
원산에서 살고 있는 한국말이 통하는 보통의 사람들과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에게 하나님의 따스한 복음을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가 값없이 받아 누리는 이 영생을 축복을 어서 빨리 전하기를 소망합니다.